모두발언

제1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48
  • 게시일 : 2025-06-03 09:58:24

제1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6월 3일(화) 오전 9시 30분

□ 장소 : 중앙당사 4층 회의실

 

■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오늘은 국민들께서 투표를 하시는 마지막 날이자, 선거 결과가 나오는 날입니다. 선거를 흔히 민주주의의 꽃이라 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정당성은 그 선거에 참여한 정치 세력들이 결과에 승복할 때 더 튼튼해집니다. 선거에 패배한 세력이 국민의 마음이 떠났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들어 지지층을 선동할 때 우리 민주주의가 발전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정선거 망상은 지난번 불법 계엄의 중요한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합니다. 민심의 준엄한 선택을 어느 누구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가 통합의 시대,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분수령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나서 주십시오.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그리고 국민 희망에 투표해 주십시오. 다시는 불법 계엄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 절망과 좌절을 극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나라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투표로 올 수 있습니다. 

 

■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다음과 같이 판결했습니다. “피청구인은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하였습니다.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그렇습니다. 오늘 대선은 윤석열의 12.3 내란 때문에 치르는 선거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일으켜 세워주십시오. 윤석열 3년의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투표로 되살려 주십시오. 오늘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저녁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는 총칼보다 강합니다. 투표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을 투표로 보여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강금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오늘 역사적인 6월 3일 투표일이 되었습니다. 선거 일정을 마치고 국민 여러분께 인사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 12시까지 선거 운동복을 입은 채로 온라인 유세를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서 오늘 투표하신다고 하면서 오늘 저녁 8시를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주권 행사를 하셔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겪으신 그 힘듦과 노고에 위로드립니다. 아직도 이렇게 오늘 선거 결과에 대해서 굉장히 떨린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오늘 선거 결과 이후에는 투표를 통해서 국민 주권을 행사하고, 다시 비상계엄 이전의 평온한 일상으로 회복되어서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그리고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국민 대 내란 세력과의 싸움을 최전선에서 버티어 오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의 국회의원님들, 또 당직자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분, 또 함께 고생하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정은경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오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자 12.3 내란 발생 6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계엄령이 선포되자마자 망설임 없이 국회로 달려온 시민들. 국회의원이 담을 넘는 것을 돕고 군인과 경찰을 막아선 시민들. 도로를 달리는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분들.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빛의 혁명을 만들어낸 수많은 시민들. 눈 내리는 아스팔트 위를 지킨 키세스 시위대까지. 수많은 순간에서 주인공은 분명 국민이었습니다. 

 

이 모든 순간들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정치의 대상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주역이고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지난 6개월은 이 사실을 증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침내 오늘 지난 마지막 서사를 완성하는 날입니다. 유례 없이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국민 여러분, 꼭 투표해 주십시오. 투표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의 정신을 보여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꼭 투표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경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경수입니다. 오늘은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입니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틀 전 부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전세사기는 접수된 피해자만 해도 약 5만 명에 달합니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지만 집주인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워서 접수조차 하지 못한 피해자까지 합하면 피해자는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그 중의 75%가 20대와 30대 청년들입니다. 사회에 발을 딛자마자 전세사기를 당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간담회 참석자 중 한 분은 집주인과 관리인의 적반하장격 협박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도움을 간절히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매월 1,000여 명에 달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로 인정받아도 제대로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전세사기 피해 유형은 다양한 데다 법망을 피해 편법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 것입니까. 열심히 살아온 죄 밖에 없는데,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합니까. 울면서 이야기하던 한 청년의 절규가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투표로 이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십시오. 절망에 빠진 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십시오. 대한민국이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는 나라임을 여러분의 투표로 증명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꼭 투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6월 3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