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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의원은 귀국 전 ‘대운하 강행이 정의로운 것인지’ 답해야 한다

이재오 전의원은 귀국 전 ‘대운하 강행이 정의로운 것인지’ 답해야 한다
이재오 전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신년사와 동영상을 통해 세계여행을 마친 뒤 귀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이재오 전의원의 귀국문제를 둘러싸고 공성진 최고위원은 ‘내년 초에 오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건의할 생각이다’고 했었고, 진수희 의원은 미국을 방문해 시기와 방식까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때가 되면 부르겠다’는 발언으로 일단락된 사안이었다.
이재오 전의원 귀국문제는 대운하 추진을 놓고 ‘한다’하다가 ‘국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결국 4대강 정비사업이라며 포장지만 바꾼 대운하 강행을 추진하는 것과 너무나 유사하게 진행돼 왔다.
이재오 전의원이 미국은 있든, 한국에 있든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이재오 전의원과 친이계 의원들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대운하 공약을 강행추진하기 위한 군불을 때웠고, 기어이 불씨를 살려 구시대적인 토목사업으로 대한민국을 수렁으로 빠트리게 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국민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29일 사전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고 첫 삽을 뜬 것도 모자라, 급기야 예비타당성조사 조차 실시하지 않기로 한 마당에 귀국한다고 하니, 이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이다.
이재오 전의원이 신년사에서 ‘정의롭지 않은 국가가 세계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의 80%가 반대했던 대운하를 강행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80%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인지 먼저 답해야 한다.
2009년 1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