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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의 AG주경기장 신축승인은 선거용인가?(09.1.27)

                                        이명박대통령의 AG주경기장 신축승인은 선거용인가?
1. 용산참사로 정국이 요동치던 지난 22일 정부는 인천시의 숙원사업인 AG주경기장 신축을 승인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안상수시장은 “오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AG 주경기장은 시의 계획대로 민자유치를 통해 신축을 추진하라는 전화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 이번 결정은 대통령과 정부가 기존 입장을 돌연 바꾼 것이다. 시당은 4월 부평을 보궐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정책으로 선거를 의식한 행보가 아닌가하여 크게 우려한다. 전달방식도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이명박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인천시 방문 때 매년 거액의 예산이 들어가는 서울 잠실경기장을 예로 들며 기존 경기장 활용을 주문했다. 한승수국무총리 역시 작년 11월3일 국회에서 "문학경기장 활용을 전제로 유치신청을 승인한 정부로선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다"고 답변했다. 유인촌장관도 과잉투자와 적자운영을 이유로 수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3. 발표 불과 일주일전인 지난 1월 15일 한나라당 구본철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오는 4월29일 부평을에서 수도권 유일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 곧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될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로 현 당대표가 일부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 정부는 2007년 4월 AG확정 이후 21개월간 거부해오던 주경기장 신축을 부평을 보궐선거 3개월여 전에 전격적으로 승인하였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인가? 선거개입 의혹인가?
4. 한편 내용적으로 AG주경기장 신축이 민자유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안상수시장은 국고지원을 상당부분 포기하였다. 공공성확보와 취약한 인천시 재정과 가중될 시민부담이 심각하다. 아시아경기대회 추진사업 전반에 관한 입장은 빠른 시일 내 추가 표명할 것이다. 결정 직후 시청 앞에「승인하여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립니다」현수막이 나붙었다. 과연 순수한 인천시민의 마음인지, 진정 대회성공을 보장하는 것인지, 또 다른 사전선거운동인지 명확하게 따져 볼 것이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