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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국정조사와 특검도입이 필요하다.(09.2.15)

1. 지난달 20일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용산참사'는 무리한 공권력의 집행으로 6명의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은 어처구니 없는 참극이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지금, 정부와 여당, 그리고 경찰은 '사과와 반성, 책임자 처벌'이라는 국민 다수의 여론을 등한시한 채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데만 골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청와대 모 행정관은 각급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살인마를 띄워 용산참사를 덮으라'는 전대미문의 여론조작 지시를 자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2. 청와대에서 각급 경찰청에 지시를 했다고 하니, 인천경찰청 또한 문제의 이메일을 받았으리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우리는 지난달, 인천경찰청이 용산참사와 관련하여 자신의 산하조직을 이용하여 여론조작에 나서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1월 29일자 시당 논평). 이 또한 청와대의 지속적, 조직적 지시에 의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유태열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3. 민주당 인천시당은 야당,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금주내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번 청와대의 추악한 여론조작시도에 대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와 용산참사에 대한 특검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