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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축전은 개인 홍보용, 선거용 치적 쌓기가 아니다! (09.2.19)

                                     도시축전은 개인 홍보용, 선거용 치적 쌓기가 아니다!
  1. 도시축전 입장권 판매를 둘러싼 인천시와 교육청, 각급기관 등의 활동이 도를 넘고 있다. 가장 어처구니없는 중 하나가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등 시민의 민생활동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공무원량을 입장권 판매에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최대 역점사업인 도시축전 성공여부가 학생 참가율에 달려 있기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학교 홍보활동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간의 일반 판매는 부진하였다. 일차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입장권 판매 할당을 유도하다가 반발을 받았고 이제는 수도권 5~7개 초․중․고교를 할당 각 부서별로 입장권 판매 유랑행각(?)을  강요하는 것이다. 공무원은 시장의 ‘치적 쌓기 직원’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직자’이다.
2. 급기야 입장권 판매 경쟁에 교육청도 가세한 형국이다. 시교육청은 교직원이 내놓은 성과급 일부로 도시축전 입장권 구매와 홍보 방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지금 시교육청이 이런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논의할 만큼 인천의 교육현실이 한가롭고 여유가 있는지? 입장권 판매와 교육청이 얼마나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인천은 ‘보통학력 이상’ 기준과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산출비율 등에서 대부분 10위 이하의 하위권에 머물렀다. 나근형 교육감은 책임을 통감하고 공교육 내실화와 총체적인 학력향상 대책수립에 선차적으로 매진할 시점이 아닌가?
특히 내년에 교육감선거는 지방선거와 동일시기에 유권자 직접선출이라는 달라진 선거제도하에 실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 교육감의 출마 여부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나근형교육감은 도시축전 입장권 구매 논의 등이 행여나 출마 홍보용, 선심성 행보로 오해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