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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정치, 나쁜행정 안상수시장은 공개 사과하라(09.6.11)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상수 인천시장이 어제(9일) 인천시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 재정위기를 제기해온 시민단체와 정당을 ‘혹세무민 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성토했다고 한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언행으로 금도를 넘어선 막말 정치가 아닐 수 없다.
인천시 재정위기는 시가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분석해 언론,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문제를 제기해온 것이다.
인천시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재정위기와 부실화를 우려하는 야당, 언론, 시민단체, 전문가 모두가 시민들을 현혹하는 혹세무민 세력이라는 뜻으로 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
또한 안상수 시장의 생각과 다른 의견이나 주장을 하면 “무식하다고 밀어붙이는 것이 차라리 나은” 대상이라도 된단 말인가?
궤변을 넘어 광역단체장으로서 기본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수준 미달 발언이며, 민주행정을 외면한 그야말로 무식한 발언이다.
물론 인천시가 집행자로서 재정 상태와 향후 예측에 대해 다른 판단과 의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외면과 무시하기 보다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이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본다.
백보 양보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튀어 보이려는 심정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것은 자기 얼굴 침 뱉기”라며 네탓타령하는 태도에는 아연실색할 뿐이다.
더욱이 작년 5월 촛불시위에 대해 “지금 소고기 안 먹는 사람 어디 있냐. 소고기 먹고 병났다는 사람 어디 있냐. 그렇게 엉터리다. 그런 식으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전체 국민들에게 혹세무민해서 누구에게 이익이 되냐”며 국민의 건강과 알권리를 촉구한 촛불민심을 혹세무민으로 매도했다.
안상수시장이야말로 막말정치, 안하무인, 후안무치, 오만독선, 나쁜 행정의 표본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즉각 공개사과하고, 시 재정에 대한 공개 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9년 6월 11일
                                          민주당 부대변인 윤 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