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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실업률 전국 1위의 신화는 계속 될 것이다

논평
발신일: 2010. 3.18(목)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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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서원선 010-4279-8494  E-mail : sos8206@hanmail.net
인천의 실업률 전국 1위의 신화는 계속 될 것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 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116만9000명으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의 실업자는 500만 명에 가까우며 따라서 사실상의 실업률은 18.7%나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동 통계청 자료에 대한 분석에서 사실상 실업자는 공식실업자(116만9000명)에 구직단념자(25만3000명), 통합취업준비자(63만6000명), 쉬었음 인구(156만3000명), 주 18시간 미만 취업자(133만1000명)를 포함해 495만 명에 이른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정부의 공식 실업률 통계는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만 실업률 지표에 포함시켜 실제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어느 쪽의 통계와 분석이 맞는지의 시비를 떠나 실업의 문제가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는 통계라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를 표할 것이다.
이제 인천으로 눈을 돌려보자. 인천이 전국에서 또 최고란다. 지난 달 6.5%의 실업률로 전국 평균 4.9%를 월등히 넘어섰으며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실업률 전국 1위라는 명예로운 패권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거라도 1등을 했으니 인천시민으로 기뻐해야하는 것인지...
백번 양보해서 경제라는 것이 항상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만 굴러가는 것은 아니기에 인천시가 실업률 1위의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그러나 도저히 이해도 인정도 되지 않는 것은 같은 통계청 자료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나타난 고용률은 '실수'이고 실업률은 '허수'라는 식의 인천시의 태도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이러한 태도로는 인천의 실업률의 감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지극히 재수가 없는 어느 광역단체가 갑작스러운 실업률의 증가로 인천을 누르고 실업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인천의 실업률 전국 1위의 신화는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