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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관련논평 2

논평
발신일: 2010. 3.31(목)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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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관련논평 2
한주호 준위의 순직에 애도를 표하며
◐지난 30일 천안함 실종자 탐색·구조 작업에 자원했다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소식은 천안함 사건으로 슬픔에 잠긴 국민들의 가슴을 더욱 더 아프게 하는 것 같다.  
"어두컴컴한 물 밑에서 구조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후배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루 잠수하면 이틀을 쉰다'는 '안전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사흘 연속 잠수, 수색작업에 나섰다 결국 세상을 떠난 한준위의 후배 사랑과 애국적인 봉사정신에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물론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구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후의 구조 작업에서 더 이상 이와 같은 애석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악조건 속에서 계속 활동해야하는 구조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하며 다시 한 번 한주호 준위의 가슴 아픈 순직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안보불안을 부추키는 일부 언론들의 추측성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논평을 통해 신속하고도 정확한 진상의 규명을 요구한 바 있다. 확실한 근거에 기초한 사고의 원인의 규명이 늦어짐에 따라 추측성 발언들이 계속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이 전개되는 듯하다.
군 과 정부 당국은 사건의 객관적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밝혀야 할 것이고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는 생존자들의 진술도 보다 자유롭게 청취되어야 할 것이다.  천안함·속초함·평택 2함대 사이의 교신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생존자 58명 가운데 52명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긴 것은 군 당국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생존자들에게 사실상의 격리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묘하게 안보불안을 부추키는 일부 언론들의 추측성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오로지 일상적으로 있는 북한 잠수정의 이동을 근거로 이러한 추측성의 보도를 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보며 기만하려는 시도이자 슬픔에 빠진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시도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상상력을 아무 때나 너무 많이 발휘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