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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라는 유전병에서 벗어나기를

논평
발신일: 2010. 3.31(목)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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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서원선 010-4279-8494  E-mail : sos8206@hanmail.net
부패라는 유전병에서 벗어나기를
한나라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경재 의원)의 지역구(서구·강화을)에서 기초의원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억대의 돈이 오고간 것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서구 선관위의 수사 의뢰가 있었다. 이경재 의원의 보좌관이자 시의원 예비후보자가 두 명의 기초의원 후보자들로부터 각 3천만 원과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당혹스럽거나 놀라지 않으며 당연한 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선거 때마다 항상 습관처럼 한나라당에서 일어나던 일들이기에 놀랄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차떼기에서부터 수많은 한나라당의 부패적 작태를 보아왔다. DNA에 강하게 새겨진 부패의 유전인자가 이들로 하여금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하는 같아 측은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이러한 일이 다시 그것도 인천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다음의 두 가지를 지적하고자한다.
첫째,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 집권여당의 유력한 정치인이자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의 보좌관·한나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이웃 지역 의원의 팬클럽 사무국장이 연루되어있는 사건이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수사당국은 명심하고, 있을 수 있는 외압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 줄 것을 당부 드리는 바이다.
둘째, 물론 어렵겠지만 한나라당이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이 땅의 깨끗한 정치문화 확립과 발전을, 그리고 정치인들이 보다 신뢰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이것은 어느 당 하나만 깨끗해지고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노력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각고의 노력으로 부패라는 유전병으로부터 벗어나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깨끗함을 갖추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