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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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50주년에 부쳐

대변인 성명
발신일: 2010.4.18(일)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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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서원선 010-4279-8494  E-mail : sos8206@hanmail.net
4․19혁명 50주년에 부쳐
2010년6월 2일이 바로 그날이 될 것이다
50년 전 오늘은 우리의 선배들이 민주주의를 짓밟고 종신집권을 획책하던 부패한 이승만 정권에 항거하여 마침내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고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쟁취한 날이다. 먼저 폭압의 총·칼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혁명의 선봉에 서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를 던진 선배들의 위대한 희생에 그 무엇보다도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4·19혁명은 국민의 저항 운동으로 정권 교체를 이룬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이에 우리는 항상 불의에 항거하는 정의로운 세력은 있게 마련이며 그 불의가 더 하면 더할수록 정의의 세력이 늘어나고 그래서 마침내 거대한 저항의 물결을 이루어 불의의 세력을 응징한다는 역사의 가르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4·19혁명은 독재자들에게 다시 권력을 빼앗기게 되는 미완의 혁명이기도 했다. 그렇다 민주주의는 끝없는 경계를 필요로 한다. 조금의 빈틈만 보여도 독재의 무리들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느 새인가 그 빈틈으로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권력자체는 그 속성 상 누구나 이를 남용하며 따라서 확실한 경계 장치가 없다면 오만해지고 부패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날 사법권까지도 자신의 손에 넣어 좌지우지하려는 MB정권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계속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채 세종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키려는 MB정권의 모습을 보면서, 그 많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사업을 계속 추진하려하는 불통의 MB정권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 심판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2010년 6월 2일이 바로 그 날이 될 것이다. 2010년 6월 2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또 다른 민주주의의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결국 불의한 권력은 정의로운 국민들의 힘에 의해 붕괴된다는 역사의 합법칙성을 우리는 이 날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얻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기를...
오늘 우리는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클린 경선 협약식을 갖는다. 공교롭게도 4·19혁명 50주년을 맞는 시기이다. 4·19혁명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3·15 부정선거가 학생들의 직접적인 봉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떠한 의미에서 4·19혁명은 그 부정선거를 총체적으로 바로 잡은 것이라고 할 때, 선거를 둘러싼 배경의 명분과 그 과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의 여부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을 만큼의 파괴력을 가질 수 도 있다고 말해도 그리 큰 과장은 아닐 것이다.
시장후보 경선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토론회 및 여론조사와 당원경선 등 중요한 일정이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에 클린선거 협약식을 갖는 것은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지난 주 아름다운 경선의 분위기를 흐리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으나 인천시당과 해당캠프의 협의와 노력으로 잘 봉합되어져 클린경선 협약식의 분위기는 잘 조성된 듯하다.
이제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서로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할 때이다. 경선의 결과에 대한 아름다운 승복과 진정한 위로를 통해 경선 당사들이 하나가 되고 나아가 우리 민주당 인천시당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경선은 경선 승리자만이 아니라 민주당 인천시당 즉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얻는 따라서 6·2지방선거의 승리를 담보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