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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정치 쇼를 멈춰라!!(3)

대변인 논평
발신일: 2010.7.23(금)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호웅)
연락:437-3200 F 437-3205
대변인 서원선 010-4279-8494  E-mail : sos8206@hanmail.net
당장 정치 쇼를 멈춰라!!(3)
“그런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시장이 바뀌면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문학경기장리모델링 검토, 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용역중지,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사업축소 및 연기, 도시철도2호선 연기, 검단신도시 사업변경 등 우리 서구에서 추진되던 사업들이 거의 대부분 취소되거나 변경, 축소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구민들과 공직자가 힘들여 노력했던 사업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으며 비로소 인천의 새로운 중심이 될 우리 서구의 기회가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서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서구에 사는 것이 투자다.’라고 한 우리 서구의 캐치프레이즈가 거짓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싸우지 하지 않는다면 그는 정치인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단식을 하는 것입니다.”
위 글은 이학재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왜 나는 단식하고 있는가?’의 결론 부분이다. 앞부분에는 나름 자신의 치적을 설명해 놓고 서구에서 벌어지는 대형 사업들 모두가 마치 자신이 기획하고 추진해 온 양 글을 적어 놓고 있다. 잘 되어 가고 있었는데 날벼락이 떨어졌다며 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사업이 중지 혹은 연기나 재검토 되고 있는 오로지 한 원인으로서 ‘시장이 바뀌면서’를 들고 있다.
새롭게 바뀐 송영길 시장인들 왜 이 모든 것들을 하고 싶지 않겠는가? 서구민들에게 사랑받고 자신의 업적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왜 종합적이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일부 서구민들의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가?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인천시의 부채가 있다. 7조원인줄만 알았던 빚은 9조를 넘어 이미 10조에 육박하고 있고 올 연말이 지나면 10조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자만으로 1년에 최소 3500억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이제 인천시는 하루에 10억 원에 해당하는 이자를 빚을 내어 지불해야 하는 처지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천시의 살림을 조금이라도 방만하게 한다면 인천시가 언제든지 부도라는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것이 바로 인천이 처하고 있는 엄중한 현실인 것이고 이를 벗어나 인천의 그 어떤 문제도 논의되어질 수 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 모든 문제들은 시장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안상수 전 시장이 남겨 놓은 그 어마어마한 업적 때문인 것이다.
이의원의 사고 속에는 전체 인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 이 의원이 쓴 글 어디에도 인천시가 안고 있는 최대의 현안인 인천 부채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 물론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인천이 부도 사태에 빠진다면 우리는 아시안게임조차 할 수 없을 것이고 또 다시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는 중지될 것이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 가치는 폭락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인천과 서구의 발전은 늦어지게 될 것이다.
이의원의 단식의 상황을 두 가지 점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인천과 서구는 떨어져 있지 않으며 인천의 발전이 전제되지 않고 서구의 발전이 있을 수 는 없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이 임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캐치프레이즈가 거짓이 될까하는 우려 때문에 단식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당장 먹고 싶은 사탕 때문에 집안 살림이 어떻게 되는가는 아무런 상관없이 떼를 쓰는 아이와도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이의원이 이러한 상황을 다 알면서도 단식을 하는 것이다. 그가 국회의원으로 인천의 부채문제의 심각성을 모를 리 없을 것으로 가정해 볼 때 후자의 경우가 옳을 것이다. 이는 자신이나 혹은 일부분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그릇된 작전을 실시하는 지휘관과 같다 하겠다.  
그릇된 판단과 의도적인 잘못된 작전 어느 경우든 모두 사병들을 빠져나오기 힘든 위기의 늪으로 빠뜨릴 것이다. 당장 정치쇼를 멈춰라!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