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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정치 쇼를 멈춰라!!(4)

대변인 논평
발신일: 2010.7.26(월)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이호웅)
연락:437-3200 F 437-3205
대변인 서원선 010-4279-8494  E-mail : sos8206@hanmail.net
당장 정치 쇼를 멈춰라!!(4)
본래 단식투쟁이라 함은 사회적 약자가 대화와 소통의 창구가 닫힌 상태에서 자신들을 보호하고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서 선택하는 투쟁의 형태이다. 그리고 무기한으로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룰 때 까지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개 그 지향하는 바는 전체를 위한 선, 즉 공익과 숭고한 가치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볼 때 지금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서구건설을 위한 이학재 의원의 단식은 다음 네 가지 점에서 단식 투쟁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단순한 정치쇼임에 틀림없다.
첫째, 국회의원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국회의원은 나라의 살림을 감사하며 국가 예산에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입법권을 갖고있는 헌법기관이다. 더 더욱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MB정권하에서의 여당 국회의원은 당연히 약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최강자 중에 하나인 것이다
둘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서구건설의 문제를 놓고 대화와 소통의 창구는 닫혀있지 않았다. 지난 7월 9일 송시장은 서구민들과 서구청에서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한 바 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한나라당과의 당정협의회가 보궐선거 이후 예정되어 있다. 대화가 가능한 시점에 대화에 대한 단 한 차례의 시도도 없이 행해진 일방통행식의 행동의 양태였다. 주경기장의 문제에 대해 어떤 것도 결정이 된 것도 없고 그 향방에 대한 결정이 임박한 시기도 아니었으며 신임 시장이 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의 창구를 열어 놓고 있었던 상황에서의 단식은 아무리 봐도 소위 오버다.  
셋째, 간디나 지율 스님의 예를 차치하고라도 모든 소통의 통로가 막혔던 군부독재 시절 그 군부독재 종식을 위해 투쟁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도 무기한의 투쟁이었다. 그러나 이의원의 단식은 시기가 정해져 있다. 그것도 7.28 재보궐 선거의 날짜와 정확히 맞춰져 있다.
넷째, 그가 단식으로 이루고자하는 것은 조국의 독립도, 군부독재의 종식도 아니고, 환경의 파괴로부터 환경을 지키는 것도 아니다. 즉 그가 단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그 숭고한 어‘떤 것이 아니다. 그가 단식으로 얻고자하는 것은 10조원에 육박하는 빚 때문에 위기에 빠진 인천호를 부도라는 바다에 침몰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결국 그의 단식은 쑈다. 인천이라는 보다 더 큰 공동체가 위기에 빠진 줄을 뻔히 알면서도 그에는 아랑곳 없이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를 쟁점화하여 한나라당에 유리한 국면을 창출하려는 아주 저질의 정치 쑈다. 얼마 전부터 한나라당 계양 을의 이상권후보도 이 저질의 쑈에 합류하였다. 모든 현수막을 주경기장 건립과 관련한 내용으로 모두 바꿨고 모든 선거운동 전화메세지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만 채워지고 있다.
그러나 계양과 인천을 사랑하고 우리의 송영길 시장을 3선 의원으로 그리고 나아가 인천의 지도자로 만든 위대한 계양 시민은 바른 판단으로 인천이 처한 부채위기를 송영길 시장을 도와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힘을 모으자. 인천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아시안 게임을 치러내고 인천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지혜를 모으자. 지금이라도 그 쇼를 집어치우고 인천 발전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충고하는 바이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