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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의원의 질의의 취지는 무엇인가?

논 평
2010. 9. 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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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서원선 010-4279-8494
이경재 의원의 질의의 취지는 무엇인가?
이경재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국비 30% 확보를 통해 신축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정작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전혀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혀 향후 주경기장 건설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가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왜 이 보도 자료가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또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문제에 대해 약간의 관심이라도 갖고 있는지 정말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가히 천문학적인 인천시의 부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을까하는 숱한 고민과 각고의 노력 끝에, 그리고 수차례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구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안을 발표하였다. 인천시에서 이 안이 발표된 것은 9월7일이다. 그리고 이경재의원이 질문한 것은 바로 그 다음 날인 8일이다. 그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 겨우 방향을 잡은 것인데 단 하루 사이에 정부와 일정정도의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이의원의 이러한 질문과 보도자료는 화해와 단결로 새로이 발전하려 하는 280만 인천시민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이자 인천시정에 대한 이유 없는 흠집 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어 보도자료는 이의원의 질의에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 작년 1월, 주경기장에 관하여는 국고 지원 없이 신축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간의 약속(MOU체결)했기 때문에 어렵고 난감한 일” 이며 “또한 국고지원을 위하여는 관련부처 및 예산부처와 변경절차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밝히고 있다.
주경기장 신축을 위해 국고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 장관도 국고지원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국고지원을 위하여는 관련부처 및 예산부처와 변경절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대답은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별 심각한 고민이 없는 이경재 의원에게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을 위해 이경재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해 주고 있다. 국고지원을 위한 관련부처 및 예산부처와의 협상을 이경재 의원 같은 관록의 4선 의원이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과연 누가할 수 있을 것인가?
공연한 흠집 내기와 화해·단결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국고지원을 이끌어 내기위해 관련부처와 성실한 협상을 해야 하는 것이 인천을 그것도 서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의원의 최소한의 의무일 것이다. 그 의무를 다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