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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주민의 안녕이 우선되어야 한다!

                                                                    성  명  서
           정부가 연평도에서의 사격훈련을 18~21일 중 하루를 선택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시 연평도를 비롯한 인천 앞바다 서해5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에 대한 도발이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우리 국민은 서서히 연평도의 기억을 잊어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인천시민, 특히 지난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으로 피난민 생활을 경험했거나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또 다시 삶의 터전에서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걱정과 불안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다. 또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있는 2010년 12월, 대한민국 정부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을 했는가! 정부에 묻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연평도를 찾아 국민을 위로하고 안심시켜야 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 듯 포를 늘리고, 국군장병을 추가 배치하는 것으로 우리 국민이, 연평도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인가? 서해 지역에 남과 북이 서로 군사력을 증강시킴으로써 안보딜레마에 빠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는 남과북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명박정부에게 요구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국제적으로 증명된 안보딜레마에 빠져서는 안된다. 이명박 정부는 남북간 대화를 통해서 서해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이 국민의 안녕을 도모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