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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일만의 GM대우 비정규직 농성 극적타결을 환영한다.



“1190일만의 GM대우 비정규직 농성

 

극적타결을 환영한다.”

 


GM은 인천시민에 대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

 

 


설날 전날에 타결된 ‘GM대우 비정규직 해고자 전원복직 과 농성해제’ 를 적극 환영한다. 지난 2007년 9월 2일 설립된 GM대우 비정규직지회가 해고된 35명의 복직을 외치며 천막농성을 한 지 1190일째, 최근 혹한의 추위를 견디며 정문 아치 위 농성을 한 지 64일째 지나서야 들린 반가운 소식이다.

GM대우 하청업체 소속인 조합원들은 노조를 설립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2007년 10월 사측으로부터 조합원 35명이 해고당했으며, 원청인 GM대우는 비정규직지회를 자신들이 상대할 노동조합으로 인정하지 않아 최근까지 원직복직과 노조인정 등의 내용으로 농성을 이어왔다. GM대우는 하청업쳉의 일이기 때문에 자사와는 무관하다며 무응답으로 일관해 오던 터였다.

이번 극적타결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지지하는 노동자단체, 시민사회, 제정당의 눈물어린노력의 결과이다. 특히 전과 달리 중재에 적극 나선 시당국과 유례없이 사기업 문제에 시의회 차원의 문제해결 촉구서를 채택한 시의외의 모습도 돋보인다. 개혁적 성격의 시당국과 시의회가 보여준 진보적 행정에 박수를 보낸다. 확실히 전과 달리진 모습에 시민들은 기뻐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사회의 숙제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번 타결도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복귀를 위한 것이다. 우리 사회의 큰 해결과제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성숙한 자세로 노사정이 협의를 시작해야하며 인천지역의 비정규직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GM측은 이번 합의를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지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한다. 이번 합의가 시민과 시당국, 시의회의 요구에 의해 마지못해 했다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서 인천을 사랑하는 책임감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대우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씨보레라는 생소한 브랜드를 강요받는 인천시민의 상실감을 GM은 알아야한다


2011.02.07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