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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을 촉발하는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중지해주십시오’

 

 

 

 

 

호 소 문

http://www.minjooincheon.or.kr/

발신일 2011. 3.24 (목)

이재병 대변인 010-7506-9633

전화 032)437-3200 / 팩스 032)437-3205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1동 377-5 수림빌딩 6층

 

‘분쟁을 촉발하는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중지해주십시오’

 

- 귀 단체의 충정을 평화, 통일에너지로 승화 시켜주십시오 -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본부(대북풍선단)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24-25일 백령도에서 계획하고 계신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즉각 중지해 주십시오.

이는 천안함, 연평도 피폭 사건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분단현실을 최일선에서 접하고 있는 인천시민에게 가하는 또 한번의 폭력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유야 어찌 되었는 인천시민들 특히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주민들에게는 생사와 재산이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 단체가 전단 살포계획을 세운 파주 철원 주민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실력으로 저지에 나서는 것입니다. 귀 단체의 충정이 자칫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으니 제발 이번 백령도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즉각 중지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시면 생명을 위협 당하는 인천시민의 분노는 귀 단체로 집중될 것입니다. 그 이후의 사태에 대한 책임은 귀 단체에 있음을 밝힙니다. 사태의 위급성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는 정부의 태도에 이용당하지 마십시오. 정권의 어딴 정치적 이유로 귀 단체를 이용하고 있음이 명백합니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본부(대북풍선단) 여러분!

귀 단체의 충정과 분노를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북한정권의 독재가 싫어 탈북한 분들이 대부분이니 그 충정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UN은 오늘 북한의 600만 주민이 기아선상을 헤맨다고 하면서 식량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은 더 이상 국가를 통치 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인지 오래입니다. 더 이상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북한 동포를 위해 달래야 할 대상입니다. 궁지에 몰린 북한 정권을 자극 할수록 저들은 체제유지의 정당성을 얻어 북한 동포를 더욱 탄압할 것입니다. 궁지에 몰린 리비아의 가다피가 국민들을 학살하는 사태가 북학에서도 일어 날 수 있습니다. 그런 사태를 여러분이 촉발하는 사태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인천은 천안함과 연평도 피격사건을 격은 곳입니다. 두 사건으로 서해5도 주민의 생계는 막막해졌고 세계로 웅비하고자 하는 인천의 꿈은 멀어 질 수 있습니다. 귀단체의 감정적 충정을 부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 시켜주십시오. 귀 단체를 주목하고 있는 인천시민의 뜨겁고 간절한 눈빛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그것이 천안함 희생자와, 연평도, 백령도 주민들에게 해줄 도리입니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