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내용 바로가기

[논평] 한나라당, 월미은하레일 진상 관련 당리당략적 접근 바람직하지 않다


 

한나라당, 월미은하레일 진상 관련

 

 

당리당략적 접근 바람직하지 않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과 월미도 간 6.1㎞ 구간에 85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안상수 전 시장이 야심차게 진행한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 진행과정에서 각종 탈․불법이 이뤄진 것이 드러나고, 시운전 과정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했으며, 준공된 후에도 안내륜이 낙하하거나 궤도를 이탈해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부상을 당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준공이 된 후에도 실제 운행이 무기한 중단되었고, 853억원이나 되는 인천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월미은하레일 자체가 거대한 고철덩어리로 전락해 버렸다.

 

 


현재 시의회가 「월미은하레일관련사업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교수, 기자,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시민검증위원회가 몇 개월간에 걸쳐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운영 대안을 모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으로 인해 감사원이 직접 월미은하레일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올해 말 감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기까지 하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에서 월미은하레일 문제를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진실을 밝히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27일, 시당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치 월미은하레일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이 정당하지 않고 편향돼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

 

 


한나라당도 잘 알고 있듯이, 시의회의 행정조사 위원에는 한나라당 시의원이 직접 참여하고 있고, 감사원의 감사는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정부 하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각종 조사가 편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는 것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행정조사 활동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시그널로 여겨질 수 있을 정도로 부적절한 행동이다.

 

 


한나라당에게 당부 드린다. 지금 우선돼야 할 것은 정치권이 부적절하게 나서는 것이 아니라 시의회가 진행 중인 행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켜보는 것이다.

 

 


또한 올 연말쯤 나올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지켜보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천시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법․부실 사업을 강행한 책임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하고, 월미은하레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에 대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

 

 


혈세 853억 원이 허비되는 것은 인천시민 어느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중차대한 일이다. 때문에 정치권은 월미은하레일 사업의 진상을 인천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하지, 지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상조사 운운하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고 시간을 끌려고 하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진실의 문을 잠그려 하거나 시민의 눈을 가리려는 당리당략적 태도는 인천시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끝.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