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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_성명서_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의 '전두환 옹호' 망언 규탄촉구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5·18 망언을 

규탄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

 

지난 19()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을 쏟아냈다.

 

시민들을 유린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장본인이자 군사 쿠데타로 무기징역의 사법 단죄를 받고, 1987년 시민항쟁에까지 직면했던 전두환을 미화하는 듯한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의 발언은 과연 대선 주자로서 민주주의 역사 인식이 있기는 한 건지 귀를 의심케 한다.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것을 빼면 정치 잘했다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망언에 윤 후보는 제대로된 사과는 커녕 SNS를 통해 전두환 정권 시절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며 구차한 해명만 늘어 놓고 있다.

 

이 변명이 어찌 인재 기용의 문제이고, 다른 해석일 뿐인가? 이것은 마치 일제의 만행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궤변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윤석열 후보는 학살자 전두환을 구국의 영웅으로 복원시키는 것을 용인한다는 것인가? 이러한 사고방식과 발언은 군부독재의 회귀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케 한다.

 

5·18 민주화운동은 김영삼 정부시절 여야합의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 제정되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역사적 의의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항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헌법가치와 국민을 모독하고, 5·18 가치를 훼손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후보의 시대착오적 망언을 용인하고 공당으로서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는 5·18 진실을 규명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게 아니라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숭고한 정신을 부정하고 도리어 훼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5·18 영령과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여 과오를 씻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 시·구의원은 전두환 찬양 5·18 망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시대착오적 사고와 행동으로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거짓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2. 윤석열 후보는 국민과 역사앞에 사죄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를 즉각 제명하라!

 

3.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당론을 명확히 하고, 몰역사적 인식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지길 바란다!

 

 

 

2021.10.22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 시·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