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공약 즉각 철회해야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공약 즉각 철회해야
-선거 의식한 지역주의 공약, 국민이 절대 용납 안할 것-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부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같은 당 소속인 이명박 대통령조차 경제성이 없다며 취소한 정책을 선거를 앞두고 ‘특정 지역’을 의식해 재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은 인천공항 매각 추진, 김포공항의 국제선 신설 허가 등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뒤흔드는 일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 총선공약으로 밝혔다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고 철회한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단어만 ‘남부권’으로 바꿔 재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 자리를 두고 중국․일본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인천공항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끊임없이 내놓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협소한 지역주의적 관점에 매몰되지 말고, 대선주자면 대선주자답게 국가적 관점에서 정책을 조망하길 바란다. 이런 점에서 12조원의 천문학적인 혈세 낭비가 예상되는 신공항 건설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