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정위기진단에 공감하며

위기극복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을 촉구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문병호, 홍성복)은 30일(수) 송영길 인천시장이 발표한 ‘인천시 재정 현황 및 대책 발표’에 대해 고뇌에 찬 자기고백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인천시 재정 현황 및 대책에 대한 시민 보고문’ 형태의 송영길 시장의 발표는 시민에게 재정상황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 이는 현직 시장의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인천시가 지난 2달여 간 재정문제 해법과 관련하여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를 비롯해 당정협의,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전문가 간담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과 절차를 통해 이번 재정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적절한 자세였다고 생각한다.

인천시의 발표가 아니라도 현재 인천시의 재정위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적절한 논리로 국가지원을 촉구하고, 시와 출연기관의 세출조정과 자산처분 등의 자구노력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천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도시철도 2호선의 완공시점을 2016년으로 2년 늦춘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결정이 지금과 같은 심각한 재정위기상황에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인천시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우리는 송영길 시장이 “이제부터가 재정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장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듯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와 시민사회계 등 인천시 모든 주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주길 기대한다.

끝으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 개통연기로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야할 지역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당면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민주당 인천시당이 적극 노력할 것임을 천명한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