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도형 대변인, 인천공항 매각방침 관련 성명
이도형 대변인, 인천공항 매각방침 관련 성명 |
- MB정권은 인천공항 매각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
인천국제공항을 매각하겠다는 ‘공공기관 선진화’ 타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MB정권은 지난 6월 26일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추진실적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천국제공항 매각방침을 재천명했다. 이유는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대체가 궁금하다. 멀쩡한 인천공항을 팔아서 무엇을 하려는지 알 길이 없다. MB정권의 그 의도를 짐작할 수조차 없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개항 11년 만에 연평균 7.8%의 증가율로 수하물 누적 처리 3억 개를 돌파했고, 국제공항협의회(ASQ)가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7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상’까지 차지하고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이를 매각한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더욱이 이 문제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인천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서명․동의한 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지만 인천과 국민의 여론에 밀려 법 개정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런데 정권 말기에 또다시 수천억 흑자 국민기업을 팔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제 MB정권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국제공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과 속내를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할 때가 왔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강력히 촉구한다.
MB정권은 인천공항 매각 및 민영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추진을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인천공항 매각 저지를 위해 287만 인천시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