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인천AG 조직위, 뼈 속까지 '인천홀대'인가?
인천AG 조직위, 뼈 속까지 '인천홀대'인가?
- 인천AG 개․폐회식의 인천참여는 지극히 정당한 요구이다 -
인천AG 개․폐막식 문제로 지역사회가 떠들썩하다. 지난 10월 9일, 인천AG조직위원회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개․폐막식에 인천지역업체의 참여를 사실상 배제하는 입찰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이 챙긴다’는 말이 생각나는 일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조직위는 입찰공고 변경을 통해 사업설명회를 연기했다.
그러나, 우리는 인천AG조직위원회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극심한 ‘불신’과 뼈 속까지 스며있는 ‘인천홀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인천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려는 국제행사로, 우리 인천이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인천시민들은 급박한 현안을 아시안게임 뒤로 미루는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
더욱이,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인천최대의 시민운동이 시작되어 287만 인천시민 중 183만 명이 서명을 했고, 여야정치권이 한 마음으로 인천AG 지원에 대한 촉구와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그 충격이 더 하다.
인천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과 업체를 배제시키고 어떻게 인천을 표현하고, 알리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인천AG조직위원회는 ‘인천배제’의 명분을 관련법 위반에 두고 있다. 그러나 대구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폐회식과 전야제 대행사 선정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0%이상과 20%이상으로 정했던 사실과 비교하면 그 이유와 명분이 궁색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와 인천AG조직위원회의 구성근거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및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에 의해 동일하게 적용받고 있고, 그 구성에서도 중앙정부 인사들이 동일하게 파견되어 있다. 그런데 대구는 되고, 인천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인천은 경기장건설과 개․폐막식 등 대회운영비용 약 3조 원 중 약 2조5천억 가량을 부담하고, 중앙정부는 고작 5,500억 수준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국가행사임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은 인색하더니 결국 개․폐회식과 같은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막고 있는 꼴이다.
‘인천’이 없는 인천아시안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 인천전역에서 벌어지는 아시안게임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인천시민들의 자원봉사와 응원의 손길이 인천아시안게임을 빛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인천AG 조직위원회는 개․폐막식에 인천과 인천지역업체, 그리고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