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안상수 전 인천시장 금품 수수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 게시자 : 인천시당
  • 조회수 : 1,028
  • 게시일 : 2012-12-05 13:36:38

 

안상수 전 인천시장 금품 수수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중구청장 보궐선거 새누리당 경선 출마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안 전시장이 경선 예비후보였던 소모씨로부터 1억4천만 원을 받았다는 내부자 고발이 지난달 26일 인천시선관위에 접수돼, 선관위가 인천지검에 수사 의뢰했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고발자인 소씨 수행비서의 선관위 진술 내용에 따르면 소씨가 안 전시장에게 거액을 건넨 시점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 7월말에서 8월초 사이로 무통장 입금과 안 전 시장의 동생 계좌 입금 등의 방법으로 전달됐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시장측은 자신의 동생과 소씨간 채무 관계에 따른 단순 금품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가 소씨 사정을 잘 아는 수행비서의 내부 고발에 의해 시작됐다는 점에서 중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한 헌금 개연성이 높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소씨는 지난 7월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안 전시장의 특보를 맡아 선거운동을 도운 바 있고, 중구청장 보궐선거 경선에 참여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2명으로 압축한 경선 후보에 참여하지 못한 채 공천 탈락했었다.

 

특히 새누리당의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은 경선 후보가 최종 2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에서 당초 경선후보로 결정됐던 일부 인사가 중도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금품 수수가 있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등 공천을 둘러싼 잡음을 끊이지 않고 있다.

 

안 전시장뿐 아니라 새누리당은 최근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의 금품 수수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중앙선대위 시민사회통합 특별본부 중앙조직 실무단장인 고모씨가 지인으로부터 수십억원대의 고액 수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고, 전남 장성에서도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대회 협력본부 상임특보 백모씨가 지역주민들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안 전시장의 거액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밝혀 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안 전 시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선대위가 정확한 진실 규명에 나서 박근혜 후보가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