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수도권 매립지 사용연장을 위한 여론몰이 즉각 중지해야..
수도권 매립지 사용연장을 위한 여론몰이 즉각 중지해야
-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저지 특위 발족(신동근 특별위원장) 등 모든 조치 취할 것 -
지난 4일 환경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문제를 논의하는 비밀 당정협의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날 협의에서 환경부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천시의 매립종료 의견은 정치적인 이유의 반대이며,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면 안된다는 논리로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알려진 환경부와 서울시의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의 발언내용이 서울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에 의해서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다.
마치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이 당정협의를 통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시민들에게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론을 호도하는 새누리당의 치고빠지기식 여론몰이가 한심스럽다.
그리고 불과 두 달 전, 매립시설 등 모든 폐기물 처리시설을 2016년 12월까지 종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 인천 지역 새누리당 의원이 이에 대해 ‘새누리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다’ 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인천시민의 매립지 연장 반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의 입장은 명확하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은 예정대로 오는 2016년에 종료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당은 신동근 시당위원장을 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가칭)『수도권 매립지 영구사용 저지 특별대책위원회』를 내주 중 발족하고 주민간담회, 공청회를 진행하는 등 인천시 및 시민들과의 공조를 통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밝힌다.
이와 더불어 새누리당에 매립지 사용기간과 관련한 불필요한 여론몰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인천지역 정가는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대응을 통하여 인천시민의 염원을 하나의 목소리로 표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시당위원장 신 동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