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새누리당의 금품살포와 불법정치자금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20140616)
논 평
2014년 6월 16일 (월요일)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1동 377-5 수림빌딩 6층 Tel. 032)437-3200 / Fax. 032)437-3205
새누리당의 금품살포와 불법정치자금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최근 지역 언론에 의하면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이 당선자들
에게 살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리고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이 특정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해당 의원의 수행비서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거액의 현
금 2,000만원과 증거 서류를 들고 인천지검을 방문하여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신고를
하는 일도 발생했다.
앞서 인천지검 전담팀에서도 지난 10일, 현역 국회의원이 해운비리에 연루됐다는 정
황을 포착하고 연관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향후 해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검찰에서 밝혀낼 일이다. 그러나 불과 열흘 남짓 전 남구를 지
역구로 하고 있는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도와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
꾸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일인 선거운동을 실시하며 인천지역 선거 판세를 크
게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상기해 볼 때, 예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새누리당발 부
패, 줄세우기 의혹이 반복되고 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번 시의회 금품살포 의혹, 현역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모금과 국회의원
의 영향력을 활용한 특정후보 밀어주기 의혹 등 선거가 끝나자마자 터져 나온 새누리
당의 각종 의혹들은 결국 새누리당의 DNA는 변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막판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읍소했던 모두 바꾸겠다는 약속도 새
빨간 거짓말이자 선거승리를 위한 보여주기식 몸부림이었음을 선거승리 열흘 만에 스
스로 자인한 꼴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이번에 불거진 각종 의혹과 사건에 대한수사당국의 철저
한 수사를 촉구한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의장직을 차지하기 위
해 시대착오적 금품살포를 실제로 자행했다면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불과 열
흘 만에 뒤집어버린 시민기만 행위일 것이다.
또한 언론에서 우려한대로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벌어진 이번 시의회 의장단 선출
시 제기된 금품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2천 만 원의 연관성 여부를 포함한 모든
의혹에 대하여 성역없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민선6기 인천시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터져 나오는 부패의혹의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새누리당은 벌써부터 선거승리에 도취되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의혹들을 자초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선거에서 모두 바꾸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 바란다. 이제는 새누리당이 부패 유전병에서 벗어나 인천지역 집권여
당에 걸 맞는 청렴의식과 무거운 사명의식을 갖고 민선 6기 시정부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