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5_논평_재정난 속 무리하게 추진하는 송도워터프런트사업 재고하라

  • 게시자 :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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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5-03-23 10:54:03

재정난 속 무리하게 추진하는

송도워터프런트사업 재고하라.

그동안 ‘인천판 4대강 사업’이라며 비판이 많았던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이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어제 (4일) 벌인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송도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내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수변공간 주변의 관광 레저 상업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인천시가 초유의 재정난으로 각종 복지 예산을 대폭 줄이며 시민들의 허리띠를 쥐어 짜고 있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토건사업이 과연 현 시점에서 불요불급한 것인지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

당초 송도국제도시내 수질 개선 목적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소요 예산이 8천7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확대되면서 사업 규모나 사업 시기, 재원조달 방안을 놓고 적절한 것인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이미 1차 지방재정 투융자 심의위원회에서 부결 처리됐고, 인천경실련,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뿐 아니라 새누리당 인천시당조차 기자회견, 논평 등을 통해 인천시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중단 또는 재검토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모델로 ‘물의 도시’를 표방하며 이미 설계단계에서부터 기획해 ‘+’자형 수로를 조성했던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당초 의도했던 수변공간의 관광 레저 상업기능이 살아나지 않아 예상이 빗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수로 조성 이후 수질 개선 등 막대한 관리비용이 소요된다는 점도 문제다.

인천시는 과거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온 시민들이 사상 초유의 재정난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사업 예산이 소요되고 그 효과도 의문시되는 워터프런트 사업을 굳이 강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충분히 재검토해야 한다.

겉으로는 내년도 사업예산을 30%나 삭감하며 재정 개혁을 부르짖는 유정복 시장이 내심 과거와 같은 토건사업에 또다시 눈독을 들이는 시발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인천시는 인천시민들과 시민사회의 반대 여론이 높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재고하는 것이 마땅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