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타당 후보 비난하는 게 바른 정치인가?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타당 후보 비난하는 게 바른 정치인가?
- 창당대회에서 내놓은 인천 공약 지난 대선, 총선 때 새누리당과 공약과 판박이. 인천시민들은 또 선동당할 만큼 어리석지 않아.
바른정당의 대표급 정치인들이 지난 16일 인천 창당대회에서 한 연설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물론, ‘좌파에게 정권 넘겨줄 수 없다’는 식의 낡은 색깔론도 그대로였다.
바른정당은 앞으로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로 당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과는 다른 윤리관과 정치관으로 임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 인천시당도 ‘품위 있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는 논평으로 창당 축하 인사를 대신했으나, 바른정당은 품위 있는 정당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당 중진들이 내놓은 인천 공약도 대부분 재탕, 삼탕 공약이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제 3연륙교 등 지난 새누리당 정권 10년 동안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공약들을 다시 내놓았다. 지금까지 여당일 때는 무엇을 하다 이제 와서 다시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바른정당 인천 창당대회를 앞두고 서구 주민의 염원인 지하철7호선 연장이 또 다시 반려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힘으로 서구의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던 이학재 국회의원은 책임 있는 답변도 없이 갑자기 바른정당으로 옮겨갔다. 바른정당이 새누리당 탈당파의 책임 면피 수단으로 전락할까 두렵다.
바른정당은 창당 슬로건에 걸맞은 자세로 인천 시민에게 임하기 바란다. 타당 후보 흠집내기와 색깔론 공세, 시민을 우롱하는 공약으로 일관해서는 미래가 없다. 인천시민은 그런 낡은 정치에 선동당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2016년 01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