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무능까지 감싸는 것이 국민의힘의 역할입니까? 지능형 안티입니까?
신성영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께 묻습니다.
시정질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셨습니까?
신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전임 시장이 인선했다는 이유로 산하기관장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며 사퇴 압박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을 완전히 거꾸로 보셨습니다.
시정질문에서 문제 삼은 것은 ‘누가 임명했느냐’가 아니라 ‘현재 기관장으로서 제대로 준비되어 있느냐’였습니다.
류윤기 iH 사장은 박찬대 시정부의 100대 과제 가운데 1호 과제조차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정작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iH가 시정 과제 가운데 몇 개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시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새로운 시정 방향에 맞춰 어떤 과업을 지시했고 무엇을 바꾸었는지조차 뚜렷하게 답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공식 인사말에는 전임 시정부의 핵심 구호였던 ‘Global Top 10 City’가 여전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인수위 과정에서 폐기 권고가 채택됐습니다.
기본적인 시정 방향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작 제물포르네상스 정책과 관련한 책임을 묻자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서는 거리를 두고, 유정복 전 시장과의 만남과 연락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전임 시정부의 핵심 정책을 추진할 때는 핵심 간부였는데, 책임을 물으면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까?
결국 류 사장 본인도 시정질문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하루 뒤 다시 나서서 감싸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까지 감싸는 것이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역할입니까?
류윤기 사장을 왜 이렇게까지 지키려고 하십니까?
iH 사장은 인천의 주택 공급과 도시개발, 원도심 재생은 물론 수조 원 규모의 자산과 부채를 책임지는 핵심 공기업의 수장입니다.
특히 iH가 수립한 기존 중장기 재무관리계획만 보더라도 2026년 부채 규모는 약 6조 5,994억 원, 부채비율은 221%까지 전망됐습니다. 류윤기 사장 취임 후 부채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장의 정책 이해도와 재무관리 능력을 따져 묻는 것은 시의원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책무입니다.
인천문화재단 술자리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정복 시장님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술자리를 가진 장면을 제시하며,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기관장으로서의 품위에 문제가 없는지를 물었습니다. 기관장을 대표하는 iH 기관장에게 문제점에 대해 환기하는 것은 당연한 질문입니다.
오히려 어제 시정질문에서 끝날 수도 있었던 류윤기 사장의 준비 부족 문제를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오늘 다시 시민들의 검증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 대변인께 다시 묻습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켜야 할 것은
류윤기 사장의 자리입니까,
아니면 300만 인천시민의 공기업입니까?
2026년 9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김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