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대안 모색
-인천시당 여성위원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 진 가운데, 민주당 인천시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안귀옥)가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실태를 진단하고, 향후 과제와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5일(월) 오후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여성의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병호 시당위원장, 유승희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안귀옥 시당 여성위원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시․구 의원 등 당원과 일반시민 150 여명이 참석했다.
문병호 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진국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로 증가할 때, 여성의 경제활동율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고 있다”며, “이는 경제불황도 있지만 출산과 보육이 여성 일방에게 부담지워져 있는 현실”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여성에게 일과 가정이 제대로 양립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의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안귀옥 시당 여성위원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해당 법률에 대한 활용도가 떨이지고 제도 또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송다영 인천대 교수는 일과 가족 양립을 위해서는 “부모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정책의 확대와 장시간 노동관행을 줄이고 일과 가족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시간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교수는 “소수의 정규직에게만 해당되고 있는 휴가․휴직제도가 저소득층과 비정규직을 포괄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정착되는 제도적 실효성이 필요하며, 특히 남성들도 휴가․휴직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과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토론자들도 ‘우리 사회의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동감’을 표했다.
토론자들은 ‘가부장적 구조가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에 힘들어 하는 것을 남성들이 당연시 하도록 만들고 있다’, ‘법적 제도적는 진일보 했으나 이에 비해 사용자들의 인식은 지체돼 있어 문제다’, '일자리 정책이 우선시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책이 나와줘야 하는데 일자리가 태부족인 현재상황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방안만이 우선시 돼서는 안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오늘 토론회는 지난 2007년 도입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이에 필요한 제도적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지향해야 할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시당의 정책과 공약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