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경인교대 인천캠퍼스를 학부 중심으로 재편해야

  • 게시자 :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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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2-05-08 15:59:21

 

경인교대 인천캠퍼스를 학부 중심으로 재편해야

 

-인천캠퍼스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학부대학원 중심으로 양 캠퍼스의 역할을 전문화해야 -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7(),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소유의 경인교대 안양캠퍼스 부지와 기획재정부 소유의 서울대 농생대 부지를 맞바꾸는 내용의 '2012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한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 같은 토지교환 작업이,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경인교대 인천캠퍼스를 무력화하고 사실상 경기교대로 전환하려는 의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경인교대 정동권 총장이 최근 경기도 의회 상임위에서 경기도의 국립대학으로 경인교대가 발전해 가면, 경기도의 자랑이라고 발언한 것과 맞물리면서 이번 토지교환이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의 경기캠퍼스 통폐합축소를 위한 사전작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경인교대는 2003년 전환 당시 캠퍼스 기능별 특화 발전을 통한 인천시와 경기도 교육의 공동발전을 목표로 인천캠퍼스와 경기캠퍼스로 나누어 설립되었으며, 경인교대의 전신인 인천교대는 1990년대부터 인천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인천의 교육대학으로 인천시 교육에 이바지해 왔다.

이렇듯 인천교대가 모태인 경인교대를 사실상의 경기교대로 바꾸기 위해 인천캠퍼스를 축소통합하려는 움직임은 인천교대의 설립목표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경인교대로 전환했던 당초 목적과도 어긋난 일이다.

 

때문에, 경인교대는 물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교대 만들기를 단념하고, 인천캠퍼스 정상화와 안양캠퍼스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을 조속히 마련하고 공개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1학년과 대학원생만 인천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고, 핵심인 2, 3, 4학년은 모두 안양캠퍼스로 이전시키려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

 

현재, 경인교대 안양캠퍼스는 부대시설로만 교육부에 허가를 받은 만큼, 학년에 상관없이 학부생 전원은 인천캠퍼스에서, 대학원생은 안양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도록 해 학부 중심과 대학원 중심으로 두 캠퍼스의 역할을 전문화해야 할 것이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경인교대경기교대화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경인교대는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학부 중심과 대학원 중심으로 양 캠퍼스를 전문화하여 미래비전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