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인천본교 발전이 우선이다!

경인교육대학교가 인천 캠퍼스의 경기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인천 및 경기캠퍼스 균형 발전 전략을 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인교대는 그간 추진해왔던 대다수 인천 학생들을 경기 캠퍼스로 이전하는 기능별 특화 전략 대신 인천과 경기 캠퍼스를 각각 4 4학년 체제로 운영하는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 신학용)은 그동안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던 인천 캠퍼스의 기능 축소와 경기 캠퍼스 통폐합 계획을 경인교대가 포기한데 대해 지역사회, 시민과 함께 환영을 뜻을 표한다.

무엇보다 우려했던 인천캠퍼스의 교원 양성 기능이 존치되는데 대해 다행스런 일이라 평가한다.

경인교대는 오는 2014년도부터 인천캠퍼스의 대다수 학부생들을 경기 캠퍼스로 옮겨 기존 인천 캠퍼스를 연수 중심 글로벌캠퍼스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인천 지역사회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왔다.

지역 초등 교원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교육대학의 교원 양성 기능이 본교 대신 경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인천의 초등교원 양성 기능과 권리가 영영 상실되기 때문이다.

이참에 경인교대에 한 가지 당부한다. 학생 수요 추세에 맞춰 경인교대가 양 캠퍼스 균형 발전전략을 추진하더라도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인천 캠퍼스의 본교 기능과 핵심 기능을 확실히 유지하고 지역과의 밀착도를 더욱 강화해 달라는 것이다.

양 캠퍼스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학교 예산 배정을 경기 캠퍼스에 집중하지 말고 균형적으로 안배할 것도 대학 측에 당부한다.

경인교대는 지난 1953년 인천시로부터 교지를 기증받아 개교한 국립 인천사범학교가 모태로 인천의 대표적인 교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