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납득할 수 없는 인천소방본부장 인사방침에 대해(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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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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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7일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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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할 수 없는 인천소방본부장 인사방침에 대해
인천 아시안경기대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이 필
요한 시기에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인천소방본부장을 교체하려는 것은 누군가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
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임용령을 무력화하고, 전보구실을 만들기 위해 억지 논리를 펴는 이유가 지방선거 때문이
라는 말도 들린다.
올해 인천에서는 아시안경기대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돼 인적자원, 시설
관리, 유관기관 협력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받는 시기에 경험도 풍부하고, 비리전력 등
의 문제도 없는 지휘관을 교체하려고 하는 것은 일반국민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
최근 5년간 경기소방본부장은 2년 9개월, 부산소방본부장은 2년 6개월 이상 근무한 사례들이 많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임용령 기준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우도 아니고, 지역의 특수상황․시기
등을 고려하여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위한 취지인 해당 지자체장과의 사전협의에서도 ‘부동의’됐고,
비리 등의 문제가 없는 인천소방본부장을 굳이 교체하려는 것은 무슨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
게다가 처음 인천소방본부장 인사 방침이 알려졌을 당시 소방공무원임용령 ‘2년 이상 기준’에 미달하
자, 소방방재청은 어물쩍 시간보내기로 2년을 채운 후 인사하려는 꼼수마저 부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
다.
소방방재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2천2백여명의 소방공무원과 2천1백여명의 의용소방대 조직을 소방방재
청을 지휘감독 했던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장관이 장악하려는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오해 받을 일을 하
지 않는 것이 순리다.
소방방재청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 끈을 매지 말고, 오이 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마라’라는 격언을 명
심해야 한다.
인천 아시안경기대회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된 인천소방본부가 안정되게 대응할 수 있는 현 체제를 더
이상 흔들지 말고, 지방선거와 아시안경기대회 이후에 인사하는 것이 순리이므로 이 같은 방침을 공식
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 인천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