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유정복 후보,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직하게 토론회에 임하라(20140520)
유정복 후보,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직하게 토론회에 임하라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19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협회 주최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안전행정부 장관 재직시 국정 평가 업무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인천이 지난해 안행부의 국정시책 종합평가에서 1위를 받았다”는 송영길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가나다로 평가하는 9개 분야에서 충북이 ‘가’를 가장 많이 받아 충북이 1위”라고 두 차례나 거듭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안행부의 국정 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市부 평가에서 ‘가’를 가장 많이 받아 최우수인 1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9개 도를 평가한 道부에서 1위를 했을 뿐이다. 따라서 인천시가 지난해 국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평가 대상이 다른 道부를 포함시켜 인천이 아니라 충북이 1위를 차지했다는 말은 억지 주장이다. 주무 장관 출신이 송영길 후보가 이끈 민선 5기 시정부를 평가절하하기 위해 1위 사실을 호도하려 했다는 느낌이 짙다.
유 후보는 또 “김포의 해병2사단을 경기도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17사단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적어도 2030년까지 육군 17사단의 이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국방부가 최근 확정한 ‘1340 국방개혁안’에 17사단과 수도군단을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1340 국방개혁안은 오는 2030년까지의 국방 로드맵이다. 따라서 적어도 2030년까지 17사단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국방에 대한 전문성도 부족하고 국방장관이 아닌 유 후보가 어떻게 군부대를 이전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유 후보는 검단을 김포로 편입시키기 위한 검단환원운동에 대해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추진한 것이며 자신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유 후보는 지난 2000년 10월 13일 ‘검단지역 김포시환원 범시민추진위’가 김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내사랑 김포운동 활성화를 위한 다짐대회’에 참석해 “검단환원운동은 내사랑 김포운동의 중요한 축이며 김포의 중요한 현안으로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독려한 사실이 있다. 당시 유 후보는 다짐대회의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를 통해 김포주민들을 독려했다.
유 후보가 이제 와서 궁색한 거짓말로 자신의 명백한 과거 발언을 오도한다고 해서 발언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직하지 않은 후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다.
유 후보는 자세하고 정확하게 현안을 파악한 뒤 정직하게 토론에 임해 주길 바란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