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유시장, 북한응원단 참여시킬 의지 있나 없나(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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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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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31일 (일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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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장, 북한응원단 참여시킬 의지 있나 없나
- 최대 흥행카드 날려, 강 건너 불구경 -
북한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AG에서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
혔다. 지난 20일 북한은 공식석상에서 응원단 파견 불가를 이미 통지했음에
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열흘 가까이 쉬쉬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례에 비추어보았을 때 북측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겠으나
아시안게임 흥행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필수조건인 북한 응원단 문제를 대
하는 정부와 인천시의 대응은 미숙하고 무기력하기만 하다.
남북 공동응원단은 실현은 커녕 논의조차 기대하기 못하는 상황이다. 이것
도 모자라 자발적 참여의지를 밝힌 북한응원단에 대한 응당한 대우와 환영
의 제스츄어는 찾아 볼 수 없고 여전히 북한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견지한
채 인공기 크기와 체류비용 등 부차적인 문제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한심할 뿐이다.
특히나 인천 역사상 최초로 안방에서 치러지는 세계적 스포츠 대전을 총괄
관리 감독할 유정복 시장의 행보는 더욱 어처구니 없다. 그동안 지역 정가
와 시민단체에서 일관되게 주장한 공동응원단 구성문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
고 이번 북한 응원단 파견불가 통지에도 아무런 대응도 없는 상황이다.
AG 입장권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경기장 주변 환경개선 문제 등 미숙한 준비
로 졸속 AG개최가 우려된다. 남북관계 개선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
두 잃을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유시장의 적극적인 결단과 노력으로 이번 AG
을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유정복 시장은 강건너 불구경을 중단하고 대통령과 정부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남북 실무협상이 재개되어 북한응
원단 파견과 공동응원단 구성이 실현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힘있는 유정
복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주요 현안마다 중앙정부의 의지를 존중했던 유시장이 이번 북한응원단 문제
만큼은 시민의 편에 서서 인천시장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차례이다. 이를 통
해 꽉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스포츠를 통한 역사적 민족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인천시장이 되길 기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