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인천 떠나는 현대제철... 인천시는 뭐하나?
인천 떠나는 현대제철... 인천시는 뭐하나?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는 최근 2년사이 누적된 적자로 주강공장, 40t단강공장 등이 폐쇄돼 직원 140여명이 충남 당진으로 재배치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한때 3400여명이 넘었던 근로자들은 이제 1640여명 정도만 남았다. 이러다가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겨날 만하다.
현대제철은 본사가 인천에 있어 매년 80여억원의 세수를 인천 지역에 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신규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인천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인천에 남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더 중요하다.
지난해 7월 포항시는 현대제철 포항공장과 28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제철이 당시 대형압연 RTM(가역식 연속 압연) 등 투자 계획을 포항시와 함께 발맞춰 발표한 것이다.
이 같은 신규 설비 투자를 계기로 오랜 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시는 철강 도시로서 되살아나게 됐다.
인천시도 이제 적극 나서야 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 공헌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규 설비 투자가 꼭 필요하다. 이미 폐쇄된 공장 부지가 많아 새로운 부지를 선정할 필요도 없다. 이제 포항시처럼 인천시가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손잡고 이곳에 신규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해야만 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시,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협의해 국회차원에서 정부를 압박하고 지역에서 협력하는 등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의 실세 출신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새누리당 진박 국회의원도 선거에만 목매지 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발 더 앞장서주기를 바란다. 끝.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