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 현수막 게시행태는 ‘집권당 내로남불의 극치’
국민의힘, 정당 현수막 게시행태는
‘집권당 내로남불의 극치’
국민의힘 인천 지역 정치인들이 유정복 시 정부에서 개정한 정당 현수막 관련 조례를 어기며 ‘집권당 특권’과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월 선거구당 4개의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마련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미추홀구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국민의힘 동·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현수막 14개를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 소속 당협위원장은 인천시 조례를 지키지 않았고, 같은 당 소속 구청장이 구정을 이끄는 미추홀구청 측도 이에 대한 제재나 철거 없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특혜 행정을 한 것이다.
미추홀구는 최근 상위법에 저촉되는 정당 현수막 철거 업무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을 행정복지센터로 발령하는 등 부당한 인사조치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국민의힘의 특권남용과 내로남불 행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심지어 국민의 힘 인천시당위원장인 배준영 의원 역시 최근 지정 게시대가 아닌 동인천역 앞 횡단보도에 현수막 2개를 설치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현행법을 무시한 인천시 위법 조례의 목적이‘국민의 힘을 제외한 타 정당’에서만 지키라고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인천시와 미추홀구청 그리고 중구청은 국민의 힘 소속 정치인들의 현수막 게시에 대해 특혜를 베푼 것은 아닌지 답해야한다.
국민의 힘 인천시당은‘내로남불’행위에 대하여 당장 인천 시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2023년 8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