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인천시장 출마 유정복 전 장관은 비정상 후보의 전형(20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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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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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9일 (일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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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출마 유정복 전 안행부장관은 비정상 후보의 전형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 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온갖 해괴한 일을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인천시
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지 며칠 되지 않아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를 서슴없이 주저 앉히고 후보직을 승
계하는 비정상적인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감시 감독해야 할 안전행정부 장관직을 간단하게 걷어차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선언하더니, 이번에는 아직 거주지조차 이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한 자당
의 이학재 후보를 간단하게 주저 앉히고 후보직을 넘겨 받는 몰염치한 행태를 일사천리 자행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 전 장관은 시장 출마를 선언할 당시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지를 의심받게 하는 언급을 스
스럼 없이 공개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게다가 과거 김포군수, 김포시장에 출마할 당시 새천년국민회의, 새민주당 당적을 가졌다가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에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으로 갈아타는 등 화려한 카멜레온 이력을 갖고 있다. 김포에서 출
마할 때 유체와 혼을 김포에 묻겠다고 김포시민에게 여러 차례 공언했다가, 전에 전혀 듣도 보지도 못한
원정 출마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유 전 장관의 이 같은 행태는 누가 봐도 경악할 일이다. 장관직을 두 번씩이나 한 분으로서 도무지 정상
적인 절차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이러다가 ‘박심’을 내세워 아예 다른 예비후보까지 모두 출마
포기시키고 전략공천을 노리려는 속셈이 아닌지 모르겠다.
유 전 장관의 이런 행태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한 비정상의 정상화와는 거리가 먼 비정상의 전
형이라 볼 수밖에 없다. 민주적인 선거 질서를 위협하는 독재적 발상, 안하무인격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인천시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을 무시하고 오로지 정권에만 충성하려는 유 전 장관의 비정
상적인 행태에 대해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비정상적인 후보를 내세
워 비정상적인 절차로 지방선거에 이겨 보겠다는 얄팍한 독재적 발상에 대해 반드시 현명한 인천시민들
이 심판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