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유정복 후보의 친형 건설회사, 99억 수주 월미은하레일 부실 시공 드러나(20140526)
유정복 후보의 친형 건설회사,
99억 수주 월미은하레일 부실 시공 드러나
- 대양종합건설 박태환수영장, G-Tower도 250건 부실 시공
- 유정복은 부실시공사 대양종합건설 사외이사로 4,250만원 수령
- 유정복 후보의 딸 유학 경비 5,700만원 유수복 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26일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친형 유수복씨가 운영하는 ㈜대양종합건설이 99억원을 받고 시공한 월미은하레일이 부실 시공으로 시민의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총체적 부실과 부패의 연결고리에서 시작됐다. 안상수 전임시장이 불필요하게 설립한 전 교통공사가 신세계로부터 받은 보증금1700억원을 가지고 월미은하레일 건설사업에 나서 무리하게 인천도시축 기간 전 준공을 서두르다가 부실 시공을 촉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 후보의 친형 유수복씨가 운영하는 건설회사 대양종합건설이 포함된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의심스러운 과정을 통해 월미은하레일 건설사업 시공사로 선정이 되었고, 대양종합건설은 건축부분을 담당했다. 이 회사의 24건에 달하는 부실 시공으로 인해 월미은하레일은 제대로 운행도 못해 보고 철거 신세가 돼 시민 혈세를 낭비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대양종합건설은 인천공항공사가 발주한 68억원 규모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의혹투성이 회사이다.
더욱이 유 후보는 이러한 부실 시공의 주범인 대양종합건설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4,250만원을 수령했고, 유 후보의 딸은 유수복씨로부터 5,700만원의 유학 경비를 제공받은 뒤 뒤늦게 증여 사실이 밝혀지자 지난 장관 청문회 직전 증여세를 납부하기도 했다.
대양종합건설은 월미은하레일 외에도 박태환 수영경기장, G-tower 시공에 참여해 총 250건의 부실 시공을 통해 불안을 안겨준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해온 회사다.
이제 유 후보는 자신과 친형인 유수복씨, 안상수 전 시장으로 이어져온 커넥션을 시민 앞에 밝혀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유정복 후보는 인천의 굵직한 건설공사를 부실 시공한 형님 회사 ㈜대양종합건설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한 전력이 있는 만큼 도의적 책임을 넘어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인천시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인천시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