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중앙정부 눈치보는 시정부 눈치보는 시의원, 악순환끊어야(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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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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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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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공동응원, 시정부 신속한 결단과 실행 촉구
-중앙정부 눈치보는 시정부 눈치보는 시의원, 악순환끊어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의회 원내대표인 이한구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새누리당 의원 3명을 포
함한 7명의 시의원들이 공동발의한 ‘AG 정부협조 촉구 결의안’이 24일 본회의에서 보류되었
다.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앞마당에서 치러지는 AG의 최대 흥행요소이자 남북화해 무드를
이끌어 낼 중차대한 국가적 현안을 남의 일 보듯 하고 있는 인천시정부의 기류를 새누리당 시
의원들이 몰랐을 리 없을 것이다. 이번 결의안 보류는 이같은 정부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미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AG 남북 공동응원에 대한 열의와 바람이 최고조에 달해있고 시민
단체에서는 남북공동응원단까지 발족하며 공동응원단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중에 인
천시의회 의원들이 시의회 출범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상급기관 눈치보기
행태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4년이나 남은 시의회 활동 기간 중 수많은 크고 작은 현안들
을 처리할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번 결의안 보류를 야기한 가장 큰 쟁점은 남북공동입장과 공동응원이라고 한다. 남북이 함
께 개최하는 스포츠 교류행사의 꽃은 분단된 하나의 민족이 화합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진 “함께하는 입장과 함께하는 응원”이다.
이를 두고 실무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시민들의 뜻을
대변해야 할 시의회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인천시정부는 중앙정부의 눈치보기를 그만하고 하
루 속히 남북공동응원에 대한 적극적 찬성 입장과 그에 맞는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것
이 선행되어야만 이번 결의안 보류와 같은 상급기관 눈치보기 악순환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
다. 시정부의 결단과 실행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