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중앙정부 실세라던 유시장, 도대체 뭐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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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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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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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실세라던 유시장, 도대체 뭐하고 있나?
- 북한응원단 공식초청하고 공동응원단 구성 노력하라 -
대통령의 측근이자 중앙정부의 실세를 자처하던 유정복 시장의 공언
은 시장직 입성을 노린 허언에 불과했나? 대회 개막을 일주일 남짓
남겨놓은 현재 AG 준비상황은 남북관계 개선과 대회 흥행 모두 다 놓
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전임 정부가 빚더미에 허덕이면서도 열과 성
을 다해 공들여 축적한 성과를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40%를 밑돌고 있다. 이 마저도 대부분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 입장권 구매가 아닌 인천시와 개별기업간의 상
호협약을 통한 읍소형 대량구매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은 아시안게
임 준비의 미숙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정부나 북한 모두 내심 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북한응원
단 파견을 두고 쓸데없는 신경전으로 지난 수 개월을 허비해왔다. 중
앙정부는 인공기 크기를 둘러싼 신경전으로 응원단 파견문제를 협의
조차 못했음이 뒤늦게 밝혀졌고 북한응원단을 대남심리전 담당용 미
인계에 비유했다. 비정치적 교류의 효과적 수단인 스포츠를 정치적으
로 해석하는 결코 저지르지 말아야 할 실수를 남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안방마님 유정복 시장의 줏대없는 침묵이 졸속 대회 개
최에 대한 우려를 조성하는데 크게 일조했음이 확실하다. 유정복 시
장은 이제라도 무책임한 무대응을 중단하고 후보시절 자칭한 대통령
측근, 중앙정부 실세, 힘있는 시장 등의 약속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중앙정부의 눈치만 보며 대회흥행과 남북화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
을 다해야 할 개최지 수장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즉각 인천시에서 북한정부에 응원단 파견을 조건없이 초
청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인천지역 정가와 시민단체, 다수의 시민들
이 원하는 공동응원단 구성 문제 또한 늦었지만 최소한의 상징적 성
과를 내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
오랜 기간 준비한 인천 아시안게임이 정치적으로도 남북화합의 계기
를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 입장권 구입이 활성화 되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경제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대회로
기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응원단 파견과 공동응원단 구성 실
현은 현재 인천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