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인천항만공사 사장 선정 청와대 개입, 듣보잡 인사는 인천을 무시하는 처사(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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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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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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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사장 선정 청와대 개입,
‘듣보잡’ 인사는 인천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인천항만공사의 4대 사장에 유정복 인천시장의 지지를 받은 새누리당 인천지
역 당협위원장 출신이 밀리고 청와대가 낙점한 민간기업 출신의 유창근 사장
이 임명됐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새 사장 공모에 현직 새누리당 인천 지
역구 당원협의회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사실상 승낙을 받아 응모했으나, 청
와대가 이미 기업 출신을 낙점했다는 소문을 듣고 중도 포기했다고 한다.
사장 응모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인사는 비록 해피아란 지적을 받고 있지
만, 인천 출신으로 인천해양항만청장을 지내 해운항만 행정과 인천의 관련
분야 현안에는 밝은 인물이다.
하지만 이 인사가 청와대 낙하산 인사에 밀리면서, 그동안 유정복 시장이 그
토록 강조해온 청와대와 통하는 힘 있는 실세시장이 허언이었음이 입증됐다.
더구나 이 인사는 유 시장이 시장에 당선된 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정치
적으로 긴밀한 관계다. 이런 상황에서 유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청와대와 통
하는 실세 시장임을 내세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유 시장이 관료 출신으로 해운업계와 유착돼 해피아란 지적을 받는 인물을
인천항만공사 사장 자리에 민 것도 문제지만, 청와대가 정식 선정절차를 뛰
어 넘어 인천과 전혀 연고가 없는 ‘듣보잡’ 인물을 내정해 앉힌 것도 비상
식적인 처사다. 유 사장이 해운, 물류분야에는 밝은 전문가일지 몰라도 인천
의 항만 분야가 내항 재개발, 신항 활성화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점
을 감안하면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인천의 항만분야는 가뜩이나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중앙정부로부터 홀대
를 받아왔다는 지역 여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인천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유 사장과 인천항만공사는 청와대나 중
앙정부의 눈치를 보기보다 인천시, 지역업계,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인천 항
만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