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촌각을 다투며 생사를 가르는 절규의 그 순간, 민경욱 의원의 웃음...
촌각을 다투며 생사를 가르는 절규의 그 순간, 민경욱 의원의 웃음...
-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인가 정부를 대변하는 꼭두각시인가 -
대통령의 입을 대신하는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국회의원(연수구을)의 세월호 참사 브리핑 당시 웃음논란을 보며, 후안무치함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인식과 태도가 얼마나 참담한 수준인지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부의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한다면, 국정에 가장 큰 책임을 진 집권여당의 입으로서 이런 태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죽어갈 당시 브리핑에서 환하게 웃는 대변인의 모습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채 점점 더 추해져 가는 새누리당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더욱이 어제 발표한 민의원의 해명 또한 자신의 책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자신의 언행으로 상처받은 유가족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가 없었다.
비신사적인 편집이라는 구차한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는 민경욱 의원과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정녕 국가와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백배사죄하길 바란다.
생때같이 귀한 아이들이 차디찬 비명속에 갔다. 아직도 칠흑 같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던 사람들에게 그 마음까지 알아달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304명의 목숨이 물속에서 촌각을 다투며 생사를 가르는 그 순간, 웃음이 나올 수 있는지 과연 용납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버지의 이름으로 묻고 싶다.
상식을 벗어나고 상상을 뛰어넘은 청와대와 민의원의 모습에 할 말을 잃는다.
민경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일말의 양심과 한 때나마 지지했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당장 국정농단에 부역한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라며 이제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을 석고대죄하고 받아 들어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그 동안 정권 실세에 놀아나고, 권력에 편승했던 죄를 조금이라도 씻는 길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의 부역자들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국민의 편에서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또한 현 위기 상황에 대해 제 1야당으로 국가와 국민의 위기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임 할 것이다.
2016년 1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