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인천관광공사 공금유용 은폐, 마음대로 인사가 부른 비극
인천관광공사 공금유용 은폐, 마음대로 인사가 부른 비극
- 유정복 시장이 입맛대로 고른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본부장, 최순실 연루 의혹 이어 협력사 공금유용 사건 멋대로 은폐. 철저한 사법수사와 인사조치 필요.
인천시장 최측근 인사 전면 배치로 정실인사 구설을 빚었던 인천관광공사가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열린 국제 해양·안전장비 박람회 인천관광공사 협력 업체의 공금 유용 사건을 황준기 사장이 직접 지시해 무마한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 사장은 경기관광공사 재직 때부터 함께 근무한 담당 부서장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은폐했다는 것이다.
공사 회계감사팀 직원이 공익제보한 이번 사건은, 유정복 시장이 입맛대로 단행한 인천관광공사 정실인사가 얼마 큰 업무 전횡과 비위를 낳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특히 이번 은폐 건에도 간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최혜경 본부장은, 최순실-차움병원 게이트와 깊이 유착된 의혹이 있어 우리 당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인사다.
인천관광공사의 인사 전횡과 업무 부조리는 공익제보 같은 조직 내 반발을 부를 만큼 심각한 상태로 보인다. 언론에 발표된 직원들의 내부 조직만족도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인천시의 재정 위기로 폐지되었지만, 인천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어렵게 재설립된 인천관광공사다. 그러나 관광도시 인천을 만들라는 시민의 열망과는 달리, 인천관광공사가 보은 인사와 시민 혈세 낭비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사법처리의 대상인 ‘공금유용’을 관광공사 사장이 마음대로 묻으려 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이러한 멋대로 사장을 인천시장이 입맛대로 임명했다는 점에서, 유정복 시장도 책임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번 공금유용과 은폐 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또한, 인천시의 제대로 된 인사조치가 수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7년 3월 2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