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유정복 후보 서구청장 시절, 친형들에게 공사 수의계약 등 특혜 의혹(20140530)
유정복 후보 서구청장 시절,
친형들에게 공사 수의계약 등 특혜 의혹
- 큰형 유흥복 석남약수터 소하천 정비공사 수의계약 수주
- 작은형 유수복은 가좌2동사무소 신축공사 수주
- 유 후보, 형제간 이상한 돈거래 2억 950만원 해명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29일 새누리당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의 두 친형들과 있었던 이상한 돈 거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당에 따르면 유 후보의 두 형은 인천에서 건설 회사를 운영 중이며, 유 후보가 인천 서구청장․국회의원․장관 시절 공사 수의계약을 통해 형제들에게 특혜를 줬을 가능성과 2억950만원에 달하는 형제간의 이상한 돈 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인천 서구청장 재임 기간이 단 두 달 뿐이었으나, 친형들에게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 서구청의 95년 3~5월 발주공사 기록을 보면, 큰형 유흥복의 일진산업공사는 석남약수터 소하천 정비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작은형 유수복의 대양종합건설은 가좌2동사무소 신축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시절 유 후보는 주로 국토해양위원을 맡았으며(2006.6~ 2010.7), 작은 형이 운영하는 대양종합건설의 도급액은 유 후보가 국토해양위원이 된 첫 해에만 320억에서 600억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 이유는 국토해양위 피감기관인 인천공항공사 발주 제3활주로 공사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가 추진하는 열수송 배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낙찰 받았다. 정부 승인 없이 이뤄진 수의계약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유 후보와 두 친형간의 이상한 돈거래에 대해서도 해명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003년 2월~ 2004년 4월 작은형 유수복 회사(대양종합건설)의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매달 250만원씩 총 4,250만원을 수령했으며, 2010년 6월에는 장녀의 유학비 5,700만원을 지원 받았다. 큰형 유흥복으로부터는 후원회사무실 임차료 8,000만 원을 이자 없이 빌려 썼다.
작은형 유수복으로부터 장녀의 유학비를 지원받을 당시 유 후보의 총 재산은 5억 원이 넘었으며, 예금만 1억6,500만원에 달해 불법증여 의혹을 받았다. 유정복 후보는 농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장녀의 유학비를 작은형에게 빌려 입금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청문회 직후 증여세 405만 원을 납부, 빌린 것이 아니라 증여받은 것이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들 형제간 이상한 돈 거래는 밝혀진 것만
1) 2003년~2004년, 사외이사 4,250만 원 (유수복-대양종합건설)
2) 2008년 4월, 후원회사무실 임차료 8,000만 원(유흥복-일진산업공사)
3) 2010년 6월, 장녀 유학비 5,700만 원(유수복-대양종합건설)
4) 2012년 차입 3,000만 원(유수복-대양종합건설) 등
총 2억950만 원에 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