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700만 동포에게 가까운 '인천'이어야 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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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6-10-14 16:38:59

 

 

재외동포청, 700만 동포에게 가까운 '인천'이어야 합니다

 

 

정부가 재외동포청을 2027년 상반기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6월 인천 송도에 개청한 지 불과 3년여 만입니다.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계획은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재외동포청은 단순히 정부가 인천에 설치한 기관이 아닙니다. 인천시민과 재외동포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유치한 소중한 결실입니다.

 

2023년 당시 시민협의회를 비롯해 종교계, 경제계, 교육계 등 수십 개 시민사회단체가 유치 운동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시민들의 뜻을 모아 재외동포청을 유치했습니다. 불과 3년 전의 일입니다.

 

1902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해외 이민자들이 제물포항을 통해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120여 년이 흐른 지금, 많은 재외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관문 역시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인천은 우리 이민사의 출발점이자,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관문도시입니다.

 

2023년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결정할 당시에도 재외동포의 편의성과 접근성, 국가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세종시를 행정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방향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이전을 일률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기관마다 설립 목적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지원하고 대한민국과 연결하는 기관입니다. 정부 부처 간 업무협의의 효율성뿐 아니라 재외동포의 접근성과 이용 편익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올해 초 서울 이전 논란을 겪은 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천 잔류 방침을 재확인하고 인천시와 새로운 청사 확보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제는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이전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언제까지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를 놓고 같은 논쟁을 반복해야 합니까.

 

현재 추진 중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의 인천 유치도 중요합니다만, 교육문화센터가 재외동포청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두 기관이 인천에 함께 자리할 때 정책과 교육, 문화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정부에 요청합니다.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계획을 재검토하고, 예정된 공청회에서 인천시민과 재외동포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십시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 온 인천 내 청사 확보 방안도 다시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균형발전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2026년 10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