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_차은택을 향한 정권의 무한 은택. 유정복 시장은 진실을 밝혀라!
차은택을 향한 정권의 무한 은택. 유정복 시장은 진실을 밝혀라!
-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지 한 달 만에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 감독 맡은 경위 거짓 없이 소명해야 할 것.
최순실을 정점으로 한 이른바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한 정황이 고구마줄기처럼 연달아 드러나고 있다. 당초 미르·K 재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재단 의혹에서 시작된 국정 농단 스캔들은 그 뿌리가 정부 부처와 청와대, 그리고 대통령 본인과 그 주변인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른바 박근혜 정권의 친박 실세로 불리던 유정복 인천시장과 다수의 인천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친박 위에 순(純)박, 실세 위에 순(純)실세’라는 적나라한 권력 서열 앞에 머쓱해진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최순실 게이트’가 영역과 지역을 불문하고 전방위에서 그 꼬리가 밟히고 있는 가운데, 인천 역시 최순실의 국정 농단 채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9월 국정감사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통령의 ‘순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감독이,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지 한 달 만에 갑작스레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 감독을 맡게 된 점을 지적한 바 있으나 새누리당의‘국정감사 보이콧’사태로 조명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재단하는 지경까지 전횡을 일삼은 것이 밝혀진 만큼,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 감독 선임’문제는‘최순실·차은택 게이트’의 핵심으로 다루어 다시금 진실을 밝혀야 한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 게이트’는 이른바 ‘순실세’의 전횡이 이미 2014년 이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시작된 뿌리 깊은 ‘거대악’이었음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이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 대통령 시절 안행부 장관을 거쳐 2014년 정권의 구원투수로 인천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친박 실세’인 만큼, 당선 직후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차은택 감독이 갑작스레 개폐회식 영상 감독으로 선임된 경위를 몰랐을 리가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영상 감독을 급하게 선임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명명백백히 인천 시민에게 소명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우리 당은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바이다.
2016년 10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