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윤석열씨는 더 이상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8월 3일(일)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씨는 더 이상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2년 재보궐 공천 개입 의혹을 진술한 윤상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이 “없는 말을 지어냈다”며 발끈했습니다.
그렇게 당당하다면, 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엔 불응한 채 속옷만 입고 구치소 바닥에 드러누웠습니까?
체온 조절 위해서라는 해괴한 변명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윤석열 씨는 특검 영장 집행 때는 체온이 올라가고 변호인 접견 때는 체온이 내려가는 특이체질입니까? 거짓말 하지 마십시오
이번에 드러난 윤석열의 접견 기록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1·2차 구속을 합쳐 총 348명과 395시간에 걸쳐 접견했고, 이 과정에서 주말·야간 접견, ‘조사실’ 제공 등 일반 수용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명백한 특혜를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접견 명단에는 특검 수사 대상인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 윤상현·이철규 의원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서울구치소가 사실상 ‘내란 공동피의자들의 정치사무실’로 전락했음을 보여줍니다.
정작 윤석열은 이런 특혜 접견의 실체엔 입도 뻥긋하지 않은 채, ‘속옷 차림 촬영은 인권 침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로 법 집행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하지도 않은 인권침해 운운하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염치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준엄한 법집행을 하는데 옷은 입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죽하면 잡범보다 못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겠습니까?
심지어 이 추태는 국내를 넘어 외신의 조롱거리로 전락했습니다. AFP는 속옷 차림 저항을 보도하며 ‘속옷 색상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희화화했고, AP는 ‘새로운 방식의 저항’이라며 황당함을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품위조차 내던진 채, 국민을 창피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스스로 당당하지 못한 채 거짓으로 자신을 덧칠할수록,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결백하다면 법 앞에 당당히 서십시오. 더 이상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국격까지 훼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5년 8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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