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권향엽 대변인] “호남에선 불 안 나나” 국민 앞에 당장 석고대죄 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98
  • 게시일 : 2025-09-26 13:35:36

권향엽 대변인 서면브리핑


■ “호남에선 불 안 나나” 국민 앞에 당장 석고대죄 하십시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망언이 점입가경입니다. 국민의 대표라고 부르기에는 처참한 수준의 인물들입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투표 중, 국민의힘 의원석에서 “호남에선 불 안 나나”라는 소리가 똑똑히 들렸습니다.

 

온 국민들이 본회의장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었고, 산불 당사자인 피해주민들은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법 통과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호남에선 불 안나나”라고 말하는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습니까? 무엇을 생각하기에 이런 망언을 합니까? 진짜로 호남에서 불이 나기를 바라는 겁니까?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니, 호남도 불이 나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올해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사상자 187명, 산불 피해 구역 103,876ha, 주택 소실 3,848여 동과 7,516건의 시설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생산 기반 파괴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었고, 지역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온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며, 피해 복구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런 자연재해마저 지역감정의 포로가 되어 정쟁의 도구로 삼는 작태를 보였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발언은 우리 국민들을 향해서 하는 말입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끔찍한 망언을 했고, 또다시 16일 만에 “호남에선 불 안 나나”라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눈에는 국민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다 죽었으면 좋겠고”, 산천초목이 불타오르면 좋겠습니까?

 

망언을 한 송언석 원내대표와 해당 여성 의원은 국민 앞에 당장 석고대죄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십시오.

 

2025년 9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