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지호 대변인] 졸속 행정의 끝판왕 한강버스, 서울시는 더 이상 시민 안전을 실험대에 올리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1
  • 게시일 : 2025-09-29 11:06:48

김지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9월 29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졸속 행정의 끝판왕 한강버스, 서울시는 더 이상 시민 안전을 실험대에 올리지 마십시오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항을 시작한 지 고작 10일 만에 시민 탑승을 전면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운항’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안전보다 보여주기를 우선시한 졸속 행정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운항 초기부터 전기 계통 이상과 방향타 고장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음에도 무리하게 정식 운항을 강행한 서울시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 시민 안전을 실험대에 올려놓고 “이제 와서 시범운항” 운운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특히 운항 전 충분한 안정성 검증도 없이 보여주기식 성과 홍보에만 급급했던 서울시의 태도는 무책임을 넘어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2만5천 명에 가까운 시민이 이미 탑승한 뒤에야 뒤늦게 시범운항 전환을 발표한 것은 행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것입니다.

 

더구나 시범운항 전환 이후에도 성능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대책조차 부족해 사고 재발 우려는 여전합니다. 정기권 환불로 형식적인 책임만 지는 듯한 태도 역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그런데도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의 정당한 지적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가 형성될까 노심초사 하는 민주당 행태’라 칭하며 정치 공세로 몰아갔습니다.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조차 정쟁만 일삼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안전 문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지 말고, 전면적인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합니다. 또한 민주당의 시민 안전을 위한 건설적인 지적에 대해 부당하게 대응한 점 사과를 요구합니다. 시민의 혈세와 생명을 담보로 한 무책임 행정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2025년 9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