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국민의힘은 ‘총체적 포기 정당’을 향한 폭주를 멈추고 정치의 길로 돌아오십시오
박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총체적 포기 정당’을 향한 폭주를 멈추고 정치의 길로 돌아오십시오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발생 1년을 앞두고 장외 투쟁을 통해 반헌법적 내란정당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울산 현장에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일당에게 빼앗긴 1년여의 시간이 참으로 길고 험난했다”라는 궤변을 늘어놨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고난과 불안의 시간을 보낸 국민께 할 말입니까? 국민의힘이 여전히 반헌법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입니다. 내란 공범이라는 자백과 다름없습니다.
장동혁 대표 역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며 ‘포기’라는 단어만을 수십 차례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내란과 정교유착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한 것도, 정쟁에만 골몰하며 민생을 포기한 것도 윤석열과 국민의힘 아닙니까? 얄팍한 술수로 책임 회피하지 말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길 권합니다.
근거 없는 비난도 모자라 국민의힘은 이미 재판부가 “이재명 시장은 몰랐다”라고 명확히 판시하며 대장동 일당의 불법행위가 권력형 비리가 아님을 명확히 밝힌 바 있음에도, 정청래 대표의 토론 참석을 요청하며 떼를 쓰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조차 부정하며 억지를 부리는 모습이 위헌·위법 의혹으로 점철된 정당답습니다.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거짓 선동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모습은, 국민을 대립시키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구태이자 추태일 뿐입니다. 더욱이 헌정질서를 뒤흔든 불법 계엄을 미화하고, 법과 원칙에 의해 규명된 실체적 진실을 호도함으로써 이득을 얻으려 드는 것은 정당임을 포기한 것과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집토끼 잡기’ 운운하며 극우 세력에 기대는 것이 아닙니다.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와 진정한 국민 통합의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2025년 1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